미국 국방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다만 이 지시에는 구체적인 공격 개시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고,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보도된 준비 지시: 공격 날짜·최종 결정은 미정
국방부의 한 관료는 악시오스에 "국방부의 역할은 군사적 옵션을 만들어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는 지시가 곧 공격 명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작전이 재개되면 이란의 핵시설과 함께 에너지·사회기반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 중간선거(11월 3일)나 그보다 먼저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 전에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포쓰저널은 미국 중간선거보다 "일주일 앞선" 이스라엘 총선 이전이라고 적었고 포쓰저널, 더투데이(신화통신 전재)는 "이달 말 치러질" 이스라엘 총선 이전이라고 적어 더투데이, 두 보도는 이스라엘 총선을 미국 중간선거에 앞선 10월 말로 설명한다.
왜 이 시점에 나왔나 — 회의와 통화가 겹친 며칠

악시오스는 지난 2일 JD 밴스 미 부통령의 주재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리에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해당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포쓰저널 반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회의 이후 이를 장기적인 외교정책 구상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고 포쓰저널은 전했다 — 같은 회의를 두고 설명이 다른 셈이다.
몇 주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통화를 했다. 연합뉴스 포쓰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 통화에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포쓰저널 이 통화와 군사작전 준비 지시가 직접 연결된 것인지는 보도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에 대한 공격 확대 방안은 지난 7월에도 논의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더 광범위한 공격 방안을 논의하는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열었지만, 이후 미 중부사령관이 호르무즈 일대 폭격의 효과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작전 중단을 건의해 공격이 일시 중단됐다. 중앙일보
유가와 선거 — 아직 확정이 아니라 변수
조세일보는 공습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며 WTI가 3.4% 올랐다고 전했다. 조세일보 연합뉴스는 중간선거 전 실제 군사작전이 벌어지면 유가가 다시 솟구쳐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는데, 이는 연합뉴스가 제시한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결과는 아니다.
이스라엘 쪽 평가도 엇갈린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선거 이전 공격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는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포쓰저널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패를 쥐고 있으며 미국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연합뉴스
공격 개시 날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 캠프 데이비드 회의와 정상 통화가 이번 지시와 실제로 직접 연결됐는지는 이번 보도들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이란 협상도 교착 상태라, 다음 확인 지점은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실제 군사행동이 있는지, 그리고 트럼프·네타냐후 간 추가 접촉이 이어지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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