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3년 만에 금리 인상, 백악관은 경제적 근거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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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인상으로,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이어온 동결 기조를 끝낸 결정이다. MBN

전망을 제출한 정책 담당자 18명 중 16명은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천지일보

연준이 내세운 인상 근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기조적 물가가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기준 7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 근원물가 상승률은 3.3%였다. 천지일보 MBN이 인용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근원물가지수는 2.4% 올랐다. MBN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3%로 높이고,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는 4.3%에서 4.1%로 낮췄다. 반면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3.6%에서 3.7%로 높이고, 물가가 2% 목표로 돌아가는 시점도 종전보다 1년 늦은 2029년으로 제시했다. 천지일보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

연준 9월 금리 결정과 올해 경제 전망 인포그래픽
연준 9월 금리 결정과 올해 경제 전망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특별히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로 뒷받침된 것은 아니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천지일보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금리는 연 1%이거나 그보다 낮아야 한다"며 "금리를 낮춰라, 그것도 빨리"라고 촉구했다. MBN 천지일보

두 입장의 차이는 지금의 물가를 무엇 때문으로 보느냐에 있다. 백악관은 에너지 공급 충격이 핵심 원인이라 금리 인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보는 반면, 연준은 유가 상승을 직접 막을 수 없어도 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천지일보

시장 반응과 한국이 볼 다음 지점

17일 홍콩 증시는 연준의 연내 추가 인상 관측에 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개장 시 전일 대비 0.94% 떨어졌고, H주 지수는 0.97% 밀렸다. 뉴시스

이번 인상으로 한미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MBN

YTN 인터뷰에서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남은 FOMC 회의가 10월에 한 번 있고 11월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11월은 미국 중간선거 시기다. 그는 전쟁이나 유가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12월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YTN

정 평론가는 한국은행도 연내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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