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이라면 냉장 상태로 판매하는 훈제연어를 그대로 먹을 때 주의하라고 2024년에 당부한 바 있다 헬스조선. 낮은 온도에서 연기를 입히는 냉훈제 방식은 완전히 익지 않아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살아남아 증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은 이 가열하지 않은 훈제 생선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 연어의 이면, 냉훈제와 리스테리아균의 위협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꼽힌다 헬스조선. 하지만 가공 방식과 보관 온도에 따라 예상치 못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중 훈제연어 가운데 일부는 냉훈제 방식으로 만든다 헬스조선. 냉훈제는 다 익히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연기를 입히는 방식이다 헬스조선. 높은 온도로 완전히 익히지 않기 때문에 연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훈연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헬스조선. 하지만 원료나 가공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묻었다면 문제가 된다 헬스조선.
냉훈제는 생선을 완전히 익힐 정도로 높은 온도를 가하는 조리 과정이 아니다 헬스조선. 따라서 원료나 제조시설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묻었다면 먹기 직전까지 균이 살아남을 수 있다 헬스조선.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증식할 수 있는 식중독균이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시간 경과에 따른 위험 증폭과 과거의 피해 사례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천천히 증식할 수 있어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금강일보. 리스테리아는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냉장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금강일보. 냉동하면 증식은 억제되지만 균 자체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금강일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냉장 즉석섭취식품을 오래 보관할수록 리스테리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금강일보. 특히 조리하지 않고 곧바로 먹는 훈제연어와 햄·소시지 등 가공육, 델리미트, 냉장 조리식품 등이 주요 위험 식품으로 꼽힌다 금강일보. 가열 단계가 없거나 조리 후 다시 오염된 경우 냉장 상태에서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강일보.
학술지 ‘국제식품연구(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따르면 냉장 훈제연어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자라는 양상을 기록한 116개 실험 자료의 총 465개 측정값을 분석했더니, 저장 시간이 길어질수록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커졌다 헬스조선. 고령층이 냉장 훈제연어를 오래 보관했다가 먹는 게 안 좋은 이유다 헬스조선.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 2024년 델리미트와 연관된 리스테리아 집단감염으로 환자 61명이 발생했다 금강일보. 이 가운데 60명이 입원하고 10명이 숨졌으며, 제조업체는 700만파운드가 넘는 즉석섭취 육류 제품을 회수했다 금강일보. 이는 훈제연어가 아닌 델리미트 제품에서 발생한 사례이지만, 오염된 즉석섭취 식품이 고위험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보여준다.
고위험군별 영향 차이와 타깃 예방 대책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은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크게 갈린다. 건강한 성인은 감염되더라도 발열이나 피로,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다 금강일보. 반면 임신부와 신생아,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균이 장을 넘어 다른 장기로 퍼지는 침습성 감염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다 금강일보.
CDC는 65세 이상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 더 심하게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헬스조선. 나이가 들면 면역체계와 장기가 예전처럼 해로운 세균을 빠르게 알아보고 없애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CDC는 65세 이상을 리스테리아 감염 시 심하게 앓을 위험이 큰 집단으로 분류한다 헬스조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부가 일반인보다 리스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약 10배 높다고 안내한다 금강일보. 임신 중 감염되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유산이나 조산, 사산 또는 신생아의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강일보.
저온 식중독을 예방하는 단계별 실천 행동 요령
리스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식품을 고르고 조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CDC는 65세 이상이라면 냉장 훈제 해산물 대신 개봉 전 냉장이 필요 없는 밀봉 훈제생선이나 충분히 익힌 훈제생선을 선택하라고 안내한다 헬스조선. 같은 연어라도 어떤 방식으로 가공됐고, 별도 가열 없이 먹는 제품인지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헬스조선.
65세 이상이라면 냉장 훈제연어를 샐러드나 빵에 올려 차갑게 먹기보다 충분히 가열해 먹는 편이 안전하다 헬스조선. 냉장 훈제생선 대신 조리한 훈제생선이나 개봉 전 냉장이 필요 없는 밀봉 훈제생선, 통조림 생선 등을 택해도 좋다 헬스조선. 냉장 훈제연어를 먹고 싶다면 파스타나 볶음요리처럼 열을 충분히 가하는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헬스조선.
가열할 때는 완전한 살균을 위한 기준 온도를 정확히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인 생선은 중심 온도가 약 63도에 도달하거나, 살이 불투명해지고 포크로 쉽게 갈라질 정도까지 익히면 안전하다 헬스조선. 고위험군은 델리미트와 햄, 소시지 등을 그대로 먹지 말고 중심온도 74도 이상 또는 김이 날 정도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금강일보.
가정 내 냉장 환경과 주방 가재도구의 철저한 살균도 병행되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냉장고를 4도 이하, 냉동고를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금강일보. 남은 조리 음식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일반적으로 3~4일 안에 먹거나 폐기하는 편이 안전하다 금강일보. 생고기와 바로 먹는 식품에 사용하는 칼·도마를 구분하고 냉장고 내부와 조리대를 주기적으로 닦는 것도 중요하다 금강일보.
다만 시중 유통 제품의 전수 조사 데이터나 국내 유통 냉장 훈제연어의 리스테리아균 실제 오염 빈도는 세부 조사가 시행되지 않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차가운 냉장고에 넣어두었으니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겠지'라고 과신하기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철저한 가열 섭취와 주방 위생 기준을 직접 준수하여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예방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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