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 기립 완료, 7일 발사 시각 확정까지 남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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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일 오전 10시 35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기립·고정 작업을 마쳤다고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밝혔다(뉴스1, 뉴시스).

기체가 서면서 남은 일의 성격이 바뀌었다. 뉴시스는 물리적인 발사 준비가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고, 남은 하루의 핵심은 전원·추진제 공급 설비를 연결하고 이상이 없는지 거듭 확인하는 '점검'이라고 짚었다(뉴시스). 최종 발사 시각은 7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거쳐 정해진다(데일리안).

아래는 6일 보도 기준으로 정리한 남은 일정이다. 오후 예정 작업, 7일 위원회가 따지는 항목, 발사 당일 절차와 위성 분리 계획, 지켜볼 때의 확인 순서를 차례로 다룬다.

6일 오전에 끝난 일: 조립동 출발부터 발사대 고정까지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과 기립 과정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누리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에 수평으로 누워 있다가 특수 이송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졌고, '이렉터'라는 장비로 수직으로 세워졌다(뉴시스). 데일리안은 트랜스포터를 무인 특수이동차량으로 소개했다(데일리안).

이동 거리는 YTN이 구체적으로 전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1.8km를 1시간 30분 동안 움직였고,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사람이 산책하는 속도보다도 훨씬 느리게 이동했다는 설명이다(YTN).

오전까지의 흐름을 시각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각작업전한 곳
이송 전날 오후 6시 30분항우연 발사준비위원회, 기술 준비·기상 검토 뒤 이송 결정데일리안·뉴스1
6일 오전 6시조립동 출발, 발사대 이송 시작데일리안·뉴스1
6일 오전 7시 30분쯤발사대 도착연합뉴스TV
6일 오전 10시 35분기립·고정 완료뉴스1·뉴시스·YTN

발사대 도착 시각은 연합뉴스TV가 '오전 7시 30분쯤'으로 전했다(연합뉴스TV). 이송 결정은 전날 저녁 항우연 발사준비위원회에서 나왔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기술 준비 상태와 기상 조건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이송 일정을 확정했다(데일리안).

6일 오후 작업은 '연결'과 '새는 곳 찾기'다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 점검, 점검 결과에 달린 설치 완료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위성 인포그래픽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위성

기립이 끝났다고 발사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뉴시스는 발사대 설치 작업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뉴시스).

오후에 예정된 작업은 세 갈래다.

  • 엄빌리칼 연결: 기체에 전원과 연료·산화제 같은 추진제를 공급하는 연결이다(데일리안). 연합뉴스TV는 이를 '탯줄 역할'에 빗댔다(연합뉴스TV).
  • 기밀 점검: 연료나 산화제를 충전할 때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YTN).
  • 기능점검: 뉴시스는 오후 작업 목록에 기능점검을 함께 올렸다(뉴시스).

뉴시스·YTN·뉴스1·연합뉴스TV·데일리안 다섯 매체 모두 설치 완료를 이미 끝난 일이 아니라 계획·예상으로 전했다. 데일리안은 기밀 점검 등 세부 점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6일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데일리안).

연합뉴스TV는 항우연이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오늘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TV). 뉴시스는 우주청 상황별 계획상 모든 설치 절차가 저녁 6시 45분께 끝날 예정이라고 전했다(뉴시스).

두 매체가 전한 일정에는 점검 결과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점검에서 문제가 나오면 완료 시점이 계획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이 조건에서 읽어 낸 해석이다.

7일 오전 8시 발사관리위원회가 정하는 두 가지

발사 당일 첫 관문은 우주항공청 발사관리위원회다. 6일 방송된 연합뉴스TV와 YTN은 위원회가 '내일 오전 8시' 열려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TV, YTN).

두 번째 결정은 최종 발사 시각이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7일 오전 위원회에서 다음 항목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발사 시각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데일리안).

  • 기체 상태
  • 날씨
  • 우주환경
  • 우주물체 충돌 위험성

뉴시스는 변수로 바람·낙뢰, 우주물체, 태양활동을 꼽았다(뉴시스). 같은 기사는 7일 헬륨·추진제를 충전한 뒤 최종 '고·노고' 판단이 이뤄진다고 정리했다.

잠정 시각은 12시 25분, 최종 시각은 7일 오전에 정해진다

연합뉴스TV는 누리호의 잠정 발사 시각을 '내일 낮 12시 25분'으로 전했다(연합뉴스TV). YTN은 누리호가 다시 우주로 향하는 시각을 '내일 낮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라고 보도했다(YTN). 두 보도 모두 6일 나왔고, 여기서 '내일'은 발사일인 7일이다.

두 값은 서로 부딪치지 않는다. 12시 25분은 YTN이 전한 시간대 안에 있다. 다만 어느 쪽도 확정 시각이 아니며, 연합뉴스TV는 날씨와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점검한 뒤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계를 기다린다면 잠정 시각 한 점에 맞추기보다 7일 오전 위원회 뒤 나오는 확정 발표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하다. YTN은 이번 발사를 누리호가 '11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향하는 일로 소개했다.

발사 당일 절차를 순서대로 따라가면

뉴스1은 발사 당일 다음 점검이 이뤄진다고 전했다(뉴스1).

  • 발사체 에비오닉스(전자장비) 외부 전원 인가 및 점검
  • 발사대 유공압설비 초기상태 점검
  • 추진제 및 헬륨 충전을 위한 점검

이륙까지의 흐름은 YTN과 뉴스1 보도를 바탕으로 이렇게 이어진다.

  1.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연료는 케로신, 산화제는 액체산소다(YTN).
  2. 기립 장치 철수(시점은 보도마다 다름): YTN은 연료·산화제 '충전 준비가 마무리되면' 기립 장치를 제거한다고 전했다(YTN). 뉴스1은 '충전이 완료되면' 기립 장치 철수가 시작된다고 전했다(뉴스1). 준비 완료 뒤인지 충전 완료 뒤인지는 두 보도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3.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자동운용에 들어간다(뉴스1).
  4. 1단 엔진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고정장치가 해제돼 이륙한다(YTN).

뉴스1은 자동운용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예정된 시각에 이륙한다고 전했다. 정리하면 오전 위원회의 판단, 충전 뒤 최종 '고·노고' 판단, 마지막 10분 자동운용 구간의 이상 여부가 이륙 시각을 가르는 지점이라는 것이 이 글의 해석이다.

위성 15기는 두 묶음으로, 정해진 간격에 맞춰 분리된다

YTN과 연합뉴스TV는 이번 5차 발사에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가 실렸다고 전했다(YTN, 연합뉴스TV). YTN이 전한 구성과 분리 계획은 다음과 같다.

구분수량·특징분리 방식
초소형 군집위성5기, 100kg 이하35초~40초 간격으로 분리
큐브위성(부탑재위성)10기두 기씩 10초 간격으로 사출

YTN에 따르면 위성 분리는 누리호가 고도 575km에 오르는 발사 13분 30초 뒤 시작된다(YTN). 군집위성 5기가 먼저 나가고, 이후 큐브위성 10기가 사출되는 순서다.

연합뉴스TV는 주탑재위성이 1기가 아니라 초소형 군집위성 5기라는 점을 짚으며, 위성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게 정확한 간격으로 분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TV). 이번 발사가 누리호의 위성 수송 역량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군집위성의 쓰임새에 대해 YTN은 여러 대가 차례로 지구를 지나며 같은 지역을 자주, 정밀하게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산불·홍수 같은 재난과 국토 변화, 안보에 활용될 전망이라는 것이다(YTN). 활용은 어디까지나 전망이고, 실제 관측 성과는 위성이 궤도에서 운용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

발사를 지켜볼 때 확인할 순서

  1. 6일 저녁: 발사대 설치 완료 발표가 나왔는지 본다. 뉴시스가 전한 우주청 계획상 종료 예정 시각은 저녁 6시 45분께다(뉴시스).
  2. 7일 오전 위원회 직후: 추진제 충전 결정과 확정 발사 시각을 확인한다. 잠정 시각이 아니라 확정 발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충전 뒤에는 최종 '고·노고' 판단이 남아 있다(뉴시스).
  3. 이륙 직전 10분: 발사자동운용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야 예정 시각에 이륙한다(뉴스1).
  4. 이륙 뒤: 위성 분리는 발사 13분 30초 뒤 시작하도록 계획돼 있다(YTN).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졌는지는 발사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다.

발사 전까지 남는 물음표

  • 오후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기능점검의 결과. 위 보도들은 이 작업을 앞으로 진행할 일로 전했다.
  • 7일 날씨·우주환경·우주물체 충돌 위험 판단과 그에 따른 최종 발사 시각
  • 발사관리위원회의 추진제 충전 결정
  • 이륙과 위성 15기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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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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