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6일 이란이 제안한 최소 120억 달러 규모 동결 자금 해제를 포함한 '7일 계획'을 공식 거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패배하고 있어 합의를 원하지만, 현재 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란의 '7일 계획'과 제시된 선행 조건
앞서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을 통해 '7일 계획'이라는 평화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안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와 평화 협상 돌입을 위한 전제 조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구체적인 선행 조건은 중동 전역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최소 120억 달러(약 16조 3천억 원) 규모의 이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해제, 그리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종료 등입니다. 이란 측은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연합인포맥스가 전했습니다.
이 계획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 따르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조율을 마친 사안입니다.
미국의 즉각 거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9월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크게 패배하고 있어 합의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하는 자체는 선호하지만 이번 이란 측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많은 양의 석유와 선박 29척이 통과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해협 통제력을 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5일 자 보도에서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회의적이며,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할 가능성을 참모들에게 언급했다고 한국일보가 전했습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로 미 군수품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대규모 전투작전의 재개는 꺼리고 있습니다. 중간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대통령의 견해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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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미·중 차담과 중동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담을 나눴습니다.
실제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9월 26일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과 드론 2대를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와 맏사위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의 역할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 대표단을 맡고 있으며, 이들이 이란의 중재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접촉 보도가 있으며,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참모진이 9월 30일까지 뉴욕에 체류하며 미국 측과 물밑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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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협상 지속과 외교적 해법의 가능성
미국의 공식 거부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란 측은 물밑 협상과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아직 중재자로부터 공식적인 거부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미국의 공식적이고 확정적인 입장이 전해지기를 기다린 뒤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한 "오직 협상을 통한 해결책만이 그들을 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며 외교와 협상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이 외교와 협상의 길을 결코 닫은 적이 없으며, 자국의 권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과 참모진이 오는 9월 30일까지 뉴욕에 체류하며 미국 측과 물밑 협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아주경제가 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비롯한 현안을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압박과 위협, 공격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며 조건 없는 강요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주경제는 이란이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 개발과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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