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성소수자 총리 롭 예턴(39)이 대리모를 통해 2027년 자녀를 얻는다고 현지 시각 10월 19일 소셜미디어에 직접 밝혔다.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예턴 총리는 약혼자 니콜라스 키넌과 함께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아주 특별한 누군가가 오고 있다”, “2027년에 만나자, 아가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예턴 총리는 이어 “난자 기증자와 대리모, 두 사람의 가족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YTN 보도는 대리모의 이름이 리사라고 전했다.
네덜란드의 비상업적 대리모 허용 기준과 D66의 설명

네덜란드는 금전적 대가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상업적 대리모 출산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다. 경기일보는 “네덜란드에서는 금전적 대가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대리모 출산이 허용된다”고 전했고, 싱글리스트도 “대가를 주고받지 않는 방식의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고 같은 내용을 전했다.
예턴 총리가 속한 중도좌파 정당 D66은 이번 사례와 관련해 대리모와 난자 기증자 모두 예턴 총리와 키넌이 알고 지내던 네덜란드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업적 대리모 출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2024년 관계를 약혼으로 설명하는지 결혼으로 설명하는지는 보도마다 다르다. YTN과 싱글리스트는 두 사람이 2024년 약혼했다고 전한 반면, 경기일보는 2024년 결혼했으며 결혼식은 총리의 바쁜 일정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이 보도들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D66은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했고, 예턴 총리는 올해 2월 취임하며 네덜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첫 총리가 됐다.
독일 옌스 슈판 사례와의 병렬 비교
보도는 네덜란드의 비상업적 대리모 허용과 독일의 엄격한 규제를 각각 소개한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7월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옌스 슈판(46) 원내대표가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얻은 사실을 공개한 뒤 논란 끝에 사임했다. 다만 독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대리모 출산이 허용되거나 금지되는지는 제공된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보도에는 2027년 출산의 정확한 예정일, 결혼식이 연기된 정확한 새 일정, 대리모와 기증자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이런 세부 사항이 공개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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