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가 2026년 8월 20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 1784에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선포식)’를 열고, 16개 법인의 단체협약을 한 번에 논의하는 통합교섭을 네이버 본사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계열사가 별도 법인으로 나뉘어 있지만 사업이 긴밀하게 얽혀 있는 플랫폼 업계 특성상, 이 요구가 카카오와 게임업계를 포함한 IT 업계 전반의 교섭 구조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2026년 8월 20일,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이 네이버 사옥 1784에서 통합교섭 킥오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 네이버 노조에는 본사를 포함한 계열·관계사 28개 법인 소속 조합원 약 6,200명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 이 가운데 현재 16개 법인이 개별적으로 교섭을 진행 중이며, 이번 요구는 이 16개 법인의 단체협약을 하나로 합치자는 내용입니다.
- 카카오 노조는 통합교섭이 아닌 ‘공동교섭’을 별도로 요구할 계획이며, 앞서 6월 10일 판교 카카오 아지트 일대에서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체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연 바 있습니다.
- 게임업계에서는 엔씨(036570)와 스마일게이트 등 일부 게임사가 계열사 참여형 교섭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지회가 요구한 ‘통합교섭’은 무엇이 다른가
네이버지회의 통합교섭 요구는 계열사별로 나뉜 교섭 창구를 하나로 합치자는 것입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교섭은 따로 했지만 네이버가 결정해야 교섭이 움직였다”며 “실제 결정하는 구조와 교섭하는 구조를 일치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임금·복지·근무제도 등 핵심 근로조건이 사실상 네이버 본사 결정에 좌우되는데, 교섭 창구만 16개로 쪼개져 있어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문제의식입니다.
이번 요구의 범위는 우선 16개 법인에 공통 적용되는 단체협약에 한정됩니다. 임금협약까지 통합할지는 향후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별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통합교섭이 곧바로 임금까지 하나로 묶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교섭·공동교섭·게임업계 모델, 무엇이 다른가

같은 시기에 등장한 세 가지 교섭 방식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구조가 다릅니다. 아래 표는 각 기업의 접근 방식을 처음으로 나란히 비교한 것입니다.
| 구분 | 네이버 | 카카오 | 게임업계(엔씨·스마일게이트 등) |
|---|---|---|---|
| 방식 | 통합교섭 | 공동교섭(예정) | 계열사 참여형 교섭 |
| 기존 개별 교섭 | 16개 법인 교섭을 하나로 통합 | 계열사별 교섭은 유지 | 계열사가 함께 참여 |
| 공통 의제 처리 | 단일 교섭 테이블에서 일괄 논의 | 별도 공동 테이블에서 공통 의제만 논의 | 계열사 합동 테이블 운영 |
| 임금협약 포함 여부 | 미정(추후 검토) | 개별 교섭에서 별도 진행 | 사례별로 다름 |
| 진행 상태(2026.8월 기준) | 공식 요구 단계(8/20 선포) | 요구 준비 단계 | 이미 운영 중 |
카카오 노조 측은 “통합교섭은 아니고 공동 요구안을 바탕으로 공동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네이버는 교섭을 하나로 합치자는 부분이고 카카오는 별도로 하나 더 교섭을 요구하는 개념”이라고 차이를 명확히 했습니다. 계열사별 교섭 자체는 그대로 두고, 공통 의제만 별도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방식이라 네이버의 완전 통합보다는 단계가 낮은 모델입니다.
확산될 경우 이해관계자별로 달라지는 것
네이버·카카오 등 사측 입장에서는 계열사별로 달리 적용해온 인사·보상 정책을 하나의 교섭 틀에 맞춰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계열사마다 사업 영역과 경영 상황이 다른데, 통합교섭이 성사되면 근로조건을 일괄적으로 조정해야 할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소규모 계열사 소속 직원도 본사 수준의 교섭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이득입니다. 지금까지는 계열사별 교섭력 차이로 같은 그룹 안에서도 근로조건 격차가 벌어질 수 있었는데, 통합교섭이 이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IT 기업 노사 입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선례로 작용할지가 관건입니다.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에서 통합교섭 모델이 잘 만들어지면 다른 회사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네이버의 결과가 업계 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들
네이버 본사가 이번 통합교섭 요구를 실제로 수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사 시점(2026년 8월 21일)까지 네이버 사측의 공식 응답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임금협약까지 통합 범위에 포함될지도 미정입니다. 노조 측은 “향후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한다고만 밝혀, 현재는 단체협약(비임금 근로조건)에 한정된 요구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카카오의 공동교섭 요구가 언제, 어떤 구체적 의제로 제시될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카카오 노조가 6월 10일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체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이미 진행한 만큼, 공동교섭 의제에 보상 체계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네이버 통합교섭과 카카오 공동교섭은 같은 개념인가요? 아니요, 둘은 구조가 다릅니다. 네이버는 16개 법인의 개별 교섭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이고, 카카오는 계열사별 개별 교섭은 그대로 둔 채 공통 의제만 별도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방식입니다.
Q. 네이버 노조 통합교섭에 임금 인상률도 포함되나요? 현재로서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요구는 우선 16개 법인 공통 단체협약을 대상으로 하며, 임금협약 통합 여부는 향후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Q. 게임업계에서는 이미 비슷한 교섭이 진행되고 있나요? 네, 엔씨와 스마일게이트 등 일부 게임사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교섭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게임업계 특유의 사례이며, 플랫폼 업계 전체로 일반화된 모델은 아직 아닙니다.
Q. 네이버 노조 조합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6년 8월 기준 네이버 본사를 포함한 계열·관계사 28개 법인 소속 조합원이 약 6,200명입니다. 이 중 16개 법인에서 개별 교섭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지점
네이버 본사의 수용 여부와 교섭 일정이 이번 사안의 1차 분수령입니다. 통합교섭이 실제로 성사되면 카카오의 공동교섭 요구, 나아가 다른 계열사형 IT 기업의 노사 구조에도 참고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계열사별 사업·경영 여건 차이를 이유로 사측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통합교섭 모델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네이버·카카오의 향후 공식 입장 발표와, 통합교섭이 임금협약까지 확대되는지 여부를 다음 확인 포인트로 삼으면 됩니다. “`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리서치 브리핑에 있던 원문 기사 내용을 재료로 삼아, 통합교섭·공동교섭·게임업계 모델 비교표(비교 분석)와 이해관계자별 영향 분해(사측/조합원/타 IT기업) 두 가지 심화 유형을 반영했습니다. 지어낸 수치는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측 반응·임금협약 포함 여부는 별도 섹션에서 명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