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5억원으로 설치를 지원한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9월 22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 사실을 23일 발표했다. 뉴시스
5억원은 공간과 기자재에 쓰였다
공개된 사용처는 기관의 사무실·상담실·프로그램실 조성과 아동학대 사례관리·상담에 필요한 기자재 마련이다. 과천 기관은 인천검암과 중부산에 이어 위원회가 설치를 지원한 세 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다. 주간한국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가 맡는다. 기관이 제공한다고 발표된 업무는 다음과 같다.
- 학대피해아동과 가족 상담 및 사례관리
- 심리검사와 치료 연계, 재학대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 아동학대행위자 상담·교육과 아동학대 예방교육
-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동
이번 개소의 직접적인 변화는 시민 참여형 달리기로 모은 기부금이 일회성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상담실과 프로그램실을 갖춘 지역 시설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이는 공개된 자금 사용처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며, 시설의 실제 상담 실적이나 재학대 예방 성과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모금 규모와 보호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기브앤 레이스는 2017년 시작됐으며 제13회까지 누적 참가자는 약 16만5000명, 누적 기부금은 약 8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국내 누적 기부액은 2026년 2분기 기준 약 515억원이다. 서울경제
이 숫자들은 행사와 사회공헌 사업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과천 기관이 앞으로 몇 명을 상담할 수 있는지나 피해 아동의 회복에 어떤 결과를 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지원 주체가 밝힌 5억원의 세부 항목별 배분액과 기관의 수용 규모도 보도 내용에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아동 보호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는 지원 주체인 벤츠 측의 설명이다. 개소와 시설 조성은 확인됐지만, 운영 효과는 향후 별도의 실적 자료로 판단해야 한다.
다음 확인 지점은 동두천과 부산 시설이다
제13회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10억원 가운데 5억원은 동두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나머지 5억원은 부산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지원됐다고 보도됐다. 두 시설은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디넷코리아
따라서 현재 운영이 확인된 것은 과천 기관이다. 동두천과 부산 시설은 목표 일정이 제시된 단계이므로, 실제 개관 여부와 운영 내용은 2027년 2월 전후의 후속 발표에서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