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6년 10월 29일 공시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7조4405억원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3.11% 늘었고, 매출은 195조2532억원으로 126.88% 증가했다.
연합뉴스는 8일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29일 공시에는 당기순이익 75조1361억원과 1~3분기 누적 실적도 함께 나왔다.
8일 잠정치는 시장 예상과도 엇갈렸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잠정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0.71% 많았고, 매출은 전망치보다 2.76% 낮았다.
783%라는 증가율이 무엇과 비교한 값인지, 아람코·작년 연간 실적·시장 예상과 견주면 어느 수준인지 차례로 짚는다. 증권가가 추정한 부문별 손익, 연간 전망에 붙은 조건, 아직 공식 수치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도 나눠 정리했다.
29일 공시 숫자는 8일 잠정치와 같은 수준이고, 순이익이 함께 나왔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29일에는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 항목 | 8일 잠정 발표 | 29일 공시 |
|---|---|---|
| 매출 | 195조원,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 | 195조2532억원, 126.88% 증가 |
| 영업이익 | 107조4천억원, 782.5% 증가 | 107조4405억원, 783.11% 증가 |
| 1~3분기 누적 매출 | 500조3700억원(이투데이) | 500조6261억원, 108.8% 증가 |
|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 254조1천억원(연합뉴스) | 254조1657억원, 980.3% 증가 |
8일 열은 연합뉴스와 이투데이, 29일 열은 한국경제 기준이다.
29일 공시에서 함께 확인된 수치는 한국경제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 당기순이익 75조1361억원: 전년 동기 대비 514.58%, 직전 분기 대비 4.90% 증가
-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 매출 13.85%, 영업이익 20.06%
- 1~3분기 누적 순이익 193조9859억원: 658.79% 증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0.06% 늘었지만 순이익은 4.90% 늘었다. 두 증가율의 차이가 어디서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783%는 작년 3분기의 작은 기저와 함께 읽어야 한다


783%라는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값이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86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1700억원이었다.
이투데이는 영업이익 규모가 1년 만에 약 8.8배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783% 증가’와 ‘약 8.8배’는 같은 변화를 다르게 표현한 값이다(해석).
| 분기 | 영업이익 | 전년 동기 대비 |
|---|---|---|
| 지난해 4분기 | 20조1천억원 | — |
| 올해 1분기(잠정) | 57조2000억원 | 755% 증가 |
| 올해 2분기(잠정) | 89조4천억원 | 1810.3% 증가 |
| 올해 3분기 | 107조4405억원 | 783.11% 증가 |
지난해 4분기는 연합뉴스, 올해 1분기는 한경비즈니스, 2분기는 TV조선, 3분기는 한국경제 기준이다. 1·2분기는 잠정 집계 수치다.
서로 다른 시점의 기사에 인용된 수치가 다르다. 이투데이는 2분기 영업이익을 89조4900억원으로, 디일렉은 1분기 영업이익을 57조2300억원으로 적었다.
연합뉴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분기 1810.3%에서 3분기 783.11%로 낮아졌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0.06% 늘었다.
증가율이 내려간 것은 이익이 줄어서가 아니라 비교 기준인 전년 같은 분기의 이익 크기가 달라서로 읽힌다(해석). 전년 대비 증가율 하나만으로 분기 간 흐름을 판단하면 방향을 거꾸로 읽을 수 있다.
‘아람코 외 첫 100조’는 무엇과 비교한 기록인가

연합뉴스는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애플·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해도 최초라고 전했다. 예외로 든 기업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람코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영업익 865억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의 원화 환산으로는 아람코의 당시 분기 기록이 삼성전자 3분기보다 크다.
그래서 이 기록에는 ‘세계 최대’가 아니라 ‘아람코를 제외하면 처음’이라는 단서가 붙는다(해석). 다른 비교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작년 연간 실적: 3분기 한 분기만으로 작년 전체(43조6천억원)의 2.5배에 육박한다(연합뉴스).
- 1~3분기 누적: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5.8배, 누적 매출은 약 1.5배 수준이다(이투데이).
- 이익률: 8일 잠정치 기준 영업이익률은 55.1%로, 2분기 52.2%에서 올라갔다(이투데이). 연합뉴스는 이를 “제조업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0.71%·1.6% 웃돌았다
| 분기 | 발표 전 시장 예상 | 잠정 영업이익 |
|---|---|---|
| 1분기 | 증권가 37조원 수준, 메리츠증권 53조9000억원 | 57조2000억원 |
| 2분기 | 시장 컨센서스 85조원 안팎 | 89조4000억원 |
| 3분기 | 에프앤가이드 106조6401억원, 연합인포맥스 105조7천533억원 | 107조4천억원 |
1분기 예상은 한경비즈니스와 매일경제, 2분기는 디일렉, 3분기는 이투데이와 연합뉴스 기준이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전망을 매일경제는 53조9000억원으로, 한경비즈니스는 54조 원으로 전했다.
3분기 상회 폭은 기준에 따라 다르다. 이투데이는 영업이익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7599억원(0.71%) 많았다고, 연합뉴스는 연합인포맥스 전망치를 1.6% 상회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반대였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실제 매출은 에프앤가이드 전망치 200조5417억원보다 5조5417억원(2.76%) 낮았다.
표의 예상치는 분기마다 집계 주체와 기준 시점이 다르고, 1분기에는 개별 증권사 전망도 섞여 있다. 그래서 이 표만으로 분기별 오차 폭의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해석).
이익 대부분이 메모리에서 나왔다는 분석은 8일 시점 증권가 추정이다
8일 잠정 발표에서는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같은 날 이투데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썼다.
아래는 8일 연합뉴스가 업계·증권가의 추정과 분석으로 전한 내용이다.
- DS(반도체) 부문: 업계는 DS 부문이 전사 영업익과 비슷하거나 이를 소폭 웃돌았을 것으로 본다.
- 비메모리(LSI·파운드리): 1조원 안팎의 적자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관측.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팹 가동 비용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붙었다.
- 완제품(DX) 부문: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전 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가 2분기째 이어졌다는 분석.
- MX·네트워크 사업부: 1조5천억원 안팎의 적자 추정.
- VD·DA 사업부: 5천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을 수 있다는 관측.
- 삼성디스플레이·하만: 각각 1조원, 2천억~4천억원 수준의 영업익 추산.
같은 삼성디스플레이·하만 수치를 디지털타임스는 “집계됐다”고 썼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기 전 수치이므로 연합뉴스의 ‘추산’으로 읽는 편이 안전하다(해석).
한국경제의 10월 29일 속보에는 부문별 실적이 실리지 않아, DS 외 사업의 합산 손익은 이 기사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2분기 추정과 나란히 놓으면 결이 다른 대목이 있다. 7월 TV조선은 증권가가 2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을 5천억~1조원, VD·DA 사업부는 1천억원 미만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10월 8일 연합뉴스는 DX 부문이 이전 분기 창사 첫 적자를 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3분기를 설명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공식 실적으로 확인할 부분이다.
성과급 충당금은 분기 이익을 견줄 때 변수다
디일렉은 7월 2분기 잠정 실적 보도에서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지난 5월 노사가 합의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충당금과 연결해 설명했다.
다만 디일렉은 같은 보도에서 “충당금을 제외한 수치”와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라는 표현을 함께 썼다. 충당금 처리 기준은 이 보도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해석). 디일렉
디일렉에 따르면 특별경영성과급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고,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디일렉은 증권가가 1분기 소급 약 6조원, 2분기 약 10조4000억원 등 총 16조원의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은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05조~106조원으로 추산했다.
이 추산을 받아들이면 분기 비교를 두 갈래로 나눠 봐야 한다(해석).
- 공시 영업이익끼리: 3분기 107조4405억원은 2분기보다 20.06% 많다(한국경제).
- 충당금 반영 전 기준: 디일렉의 2분기 추산은 약 105조~106조원이다. 3분기에 충당금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이 기준으로 3분기와 견줄 수는 아직 없다.
연간 350조·내년 550조 전망은 메모리 가격이라는 조건 위에 있다
보도 시점과 매체가 다른 연간 전망은 다음과 같다.
- 7월 디일렉: 하반기에 2분기 실적 규모를 유지하더라도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고 봤다.
- 10월 8일 연합뉴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 254조1천억원을 근거로 연간 350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 내년 전망: 연합뉴스는 내년 영업익 전망이 550조원 안팎이고 메리츠증권이 562조원에서 632조원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전망의 근거로 제시된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메모리 가격: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봤다(연합뉴스).
- HBM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고대역폭메모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수요: 연합뉴스는 AGI(범용 인공지능·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 발휘 가능) 도달을 목표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같은 연합뉴스 보도에는 전망을 누르는 요인도 있다. 비메모리 사업부 적자와 테일러팹 비용, DX 부문의 원가 부담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는 조건이 흔들리면 전망도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숫자는 조건부 전망이다(해석).
메모리 업황이 반대로 움직인 시기도 있었다. 2023년 3월 매일경제는 그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조1098억원이고, KB증권은 4000억원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현물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로 “재고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확인할 항목은 다섯 가지다
한국경제의 10월 29일 속보에는 부문별 실적과 성과급 충당금 규모가 나오지 않는다. 부문별 실적의 공개 여부와 내용은 삼성전자 공시·IR 자료에서 확인해야 한다.
- 부문별 공식 실적: DS 부문이 전사 영업익과 비슷하거나 웃돌았는지, 비메모리·MX 적자 추정이 맞는지 본다.
- 3분기 성과급 충당금 규모: 2분기 추산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려면 이 숫자가 필요하다.
- 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증가율 차이: 두 증가율이 달라진 원인을 확인한다.
- 4분기 메모리 가격: 실제 가격 흐름이 트렌드포스의 상승 전망에 부합하는지 본다.
- 4분기 실적: 연간 영업이익 전망이 실제로 달성됐는지 확인한다.
관련 글: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MX 적자 전망, 왜 엇갈렸나
참고 자료
- [한국경제 · [속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작년 대비 783% 증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47895)
- 연합뉴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100조 돌파(종합2보)
- [이투데이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4분기 연속 신기록 [상보]](https://www.etoday.co.kr/news/view/2633665)
- 디지털타임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원…글로벌 빅테크 최초 100조 넘었다
- 디일렉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4조…충당금 제외시 106조 육박
- TV조선 · 또 역사 새로 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조
- 한경비즈니스 · “1년 번 돈을 3개월 만에”…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
- 매일경제 · ‘작년 영업이익 43조’ 삼성전자…올해 1분기에만 50조 넘길수도
- 매일경제 · 1분기 전망 살벌하네…삼성전자 영업익 4000억·하이닉스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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