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잘 본다고 안심은 금물…전립선암, 폐암 제치고 남성 암 1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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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기능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안심할 수 없다.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떨어진 전립선 바깥쪽에서 주로 발생해 초기에는 배뇨 기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2023년 신규 환자 수 기준으로 폐암을 앞질러 국내 남성 암 발생 1위에 올랐다. 머니투데이가 10월 10일 보도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만2640명으로 폐암 신규 환자(2만1846명)를 앞질렀다. 머니투데이

전립선암은 전체 암 발생자의 7.8%, 남성 암 발생자의 15.0%를 차지하며, 한 해 암 진단을 받은 남성 약 7명 중 1명이 전립선암 환자인 셈이다. 머니투데이 코리아헬스로그는 9월 16일 기사에서 이 수치를 먼저 전했다. 코리아헬스로그

확인된 사실

전립선암 병기별 상대생존율 구조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 국가암정보센터의 2019~2023년 주요 암종 요약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에 따르면 암이 전립선에만 머문 국한 단계는 103.6%, 인접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진 국소 단계는 101.1%,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단계에서는 51.2%로 낮아졌다. 머니투데이
  • 상대생존율은 일반 인구의 기대 생존율과 비교한 지표로 100%를 넘을 수 있다. 머니투데이

증상과 검사,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전립선암 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2019~2023년) 인포그래픽
전립선암 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2019~2023년)

인천힘찬종합병원 이장희 비뇨의학과 과장은 "초기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며 "배뇨 증상의 강도가 전립선암의 유무나 진행 정도를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전립선비대증은 요도 주변 조직이 커지며 소변길을 압박해 빈뇨와 야간뇨, 잔뇨감 등을 유발한다. 반면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떨어진 전립선 바깥쪽에서 주로 발생해 초기에는 배뇨 기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암이 진행해 요도나 방광 등에 영향을 미치면 배뇨곤란과 혈뇨,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조기 발견에 PSA 혈액검사와 직장수지검사가 활용되지만 둘 다 암을 확진하는 검사는 아니다. PSA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전립선암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요로감염 등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PSA 수치가 정상 범위여도 암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머니투데이

유럽비뇨의학회(EAU)의 2026년 전립선암 진료지침이 권고하거나 고려하는 검사 시작 연령은 다음과 같다.

  •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남성에게 50세부터 PSA 검사를 시작하도록 권고한다.
  • 아버지나 형제 등 가족이 60세 이전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면 45세부터 검사를 고려한다.
  •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고려한다.

이 과장은 PSA 기준치인 4.0ng/mL을 암 여부를 가르는 절대적인 경계선처럼 적용하지 않고 PSA 밀도와 반복 검사, 전립선 MRI 소견 등을 종합해 조직검사 필요성을 신중하게 판단한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첫 PSA 수치와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을 바탕으로 이후 검사 주기를 정하며, 검사 시작 여부와 주기는 전반적인 건강상태까지 고려해 의료진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리아헬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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