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하이오 유세에서 트럼프 2년을 직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2년을 “혼돈과 잔인함, 부패와 무능”으로 규정했다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이날 유세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 에이미 액턴, 상원 후보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날 거론한 비판 지점은 다음과 같다.
- 고물가와 이란 전쟁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다.
-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진지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이민 단속 방식을 “복면 쓴 요원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니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백악관 연회장 신축, 로즈가든 포장, 헬기 착륙장 설치를 들어 “백악관을 사담 후세인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차린 것처럼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 공화당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에 대해 “주목받기 위해서라면 넘지 못할 선이 없다”고 비판했다.
왜 오하이오인가
오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부터 세 번의 대선에서 모두 이긴 곳으로, 2024년 대선 때는 11%포인트 넘는 차이로 승리했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2006년 이후 민주당 주지사가 나온 적도 없다. 그런데도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액턴 후보가 라마스와미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고 같은 기사는 전했다—오바마가 공화당 텃밭에서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선 배경이다.
라마스와미 측은 액턴 후보 어머니를 등장시켜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광고를 400만달러(약 53억원)를 들여 오하이오 전역에 내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화당 안팎에서도 반발이 일자 이날부터 광고 길이를 60초에서 30초로 줄였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이 광고를 지지한 바 있다.
조선일보도 같은 날 오바마와 트럼프의 공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조선일보 기사 제목은 양측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운 모양새를 짚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 측 발언의 구체적 내용은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앞으로 볼 지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옮겨 민주당 상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었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오하이오 주지사·상원 선거의 실제 결과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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