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컨트리맨 전기차 신형, 1회 충전 381km로 32km 늘었다

MINI 코리아가 2026년 8월 13일,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전비를 강화한 ‘디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SE ALL4는 기존보다 35km, E는 32km 더 달릴 수 있게 됐고,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8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펙 수치가 트림별로 제각각이라 실제 구매 판단 시 헷갈리기 쉬운데, 이 글에서는 두 모델의 변화 폭을 하나의 표로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핵심 요약

  • 컨트리맨 E 복합 전비 4.8→5.3km/kWh, 1회 충전 주행 거리 349→381km(+32km)
  • SE ALL4 복합 전비 4.4→5.0km/kWh, 1회 충전 주행 거리 326→361km(+35km)
  • 고전압 배터리 총 용량은 66.5kWh로 동일하나, 실사용 가능 순 용량이 65.2kWh까지 확대
  • 파노라마 글라스 선루프가 전 모델·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확대
  • 판매가는 E 클래식 5890만원, SE ALL4 페이버드 6350만원, SE ALL4 JCW 6610만원(부가세 포함)

SiC 인버터가 만든 변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배터리 용량 증설이 아니라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방식의 효율 개선입니다. 고전압 배터리 총 용량 66.5kWh 자체는 이전 모델과 같지만,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소프트웨어를 다듬어 실제로 쓸 수 있는 순 용량을 65.2kWh까지 늘렸습니다. 여기에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적용해 배터리 전력을 모터 구동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열로 새어나가는 손실을 줄였고, 앞바퀴에는 저마찰 휠 베어링을 달아 구름 저항을 낮췄습니다. 차체 전반의 공력 성능도 다듬어 공기저항계수 0.26을 확보했는데, 이는 배터리를 키우지 않고도 주행 거리를 늘리는 세 가지 요소(전력 변환 효율, 구름 저항, 공기 저항)를 동시에 손봤다는 뜻입니다.

E와 SE ALL4, 숫자로 나란히 비교하기

두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같지만 구동 방식(전륜구동 vs 사륜구동)이 달라 전비와 출력 차이가 꽤 벌어집니다. MINI 코리아가 공개한 수치를 트림 구분 없이 모델 단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컨트리맨 E컨트리맨 SE ALL4
구동 방식전륜구동사륜구동(전후 모터)
복합 전비(기존→신규)4.8 → 5.3km/kWh4.4 → 5.0km/kWh
1회 충전 주행 거리(기존→신규)349 → 381km326 → 361km
늘어난 거리+32km+35km
최고출력204마력313마력
최대토크25.5kg·m50.4kg·m
정지→100km/h8.6초5.6초
에너지소비효율 등급3등급 → 2등급3등급 → 2등급

표에서 보듯 전비 개선 폭은 SE ALL4가 조금 더 크지만(+0.6km/kWh), 절대 전비 수치는 E가 여전히 높습니다. 사륜구동이 순간 가속력과 접지력을 얻는 대신 전비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는 내연기관 사륜구동 모델과 동일한 트레이드오프입니다.

트림별 가격과 구성

컨트리맨은 E와 SE ALL4 두 모델, 클래식·페이버드·JCW 세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트림가격비고
컨트리맨 E 클래식5,890만원진입 트림
컨트리맨 SE ALL4 페이버드6,350만원사륜구동 기본 트림
컨트리맨 SE ALL4 JCW6,610만원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적용

안전·편의 사양은 트림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전 모델에는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차선 유지 어시스트를 묶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최상위 SE ALL4 JCW 트림에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전방 교차 통행 경고, 비상 제동 어시스턴트가 추가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된다는 점이 클래식·페이버드 트림과의 실질적인 안전 사양 차이입니다.

구매자 유형별로 따져보면 달라지는 것

같은 스펙표를 봐도 운전 패턴에 따라 체감하는 이득은 다릅니다.

도심 위주 단거리 이용자라면 381km든 361km든 이번 업데이트로 충전 빈도가 눈에 띄게 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전 트림 기본화된 파노라마 선루프와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 같은 실내 상품성 변화가 체감 폭이 더 큽니다.

장거리·주말 여행 비중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32~35km가 실질적입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공인 전비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실사용 증가 폭은 공식 수치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사륜구동을 이유로 SE ALL4를 고려하는 운전자는 전비 손해(4.4~5.0km/kWh)와 가격 차이(E 대비 460만원~)를 감수하는 대신 최고출력 313마력, 0-100km/h 5.6초의 가속력을 얻습니다. 순수하게 주행 거리만 기준으로 삼는다면 E 모델이 유리합니다.

기존 컨트리맨 오너는 배터리 용량 증설 없이 소프트웨어·부품 개선만으로 주행 거리가 늘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존 차량의 성능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MINI 코리아가 구형 모델 대상 업데이트 계획을 별도로 공지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매 전 확인할 것

  1. 보조금 적용 여부 — 수입 전기 SUV의 국내 보조금 지급 여부와 금액은 이번 발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대상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2. 트림별 실차 재고와 인도 시기 — 신규 사양이 전시장 시승차에 즉시 반영됐는지는 매장별로 다를 수 있어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완속·급속 충전 인프라와의 궁합 — 배터리 순 용량이 65.2kWh로 늘어난 만큼, 완속 충전 기준 완충 소요 시간도 함께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E와 SE ALL4 중 실사용 패턴에 맞는 모델 선택 — 위 비교표의 전비·가속력·가격 차이를 자신의 주행 패턴(도심 위주 vs 장거리·가속 선호)에 대입해보는 것이 트림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디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컨트리맨 E는 381km, SE ALL4는 361km로 공인됐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32km, 35km 늘어난 수치입니다.

Q. 배터리 용량이 커진 건가요? 아닙니다. 고전압 배터리 총 용량은 66.5kWh로 이전과 동일하며, BMS·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실사용 가능한 순 용량이 65.2kWh까지 늘어난 것이 주행 거리 개선의 핵심 요인입니다.

Q. E와 SE ALL4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전비와 가격을 우선한다면 컨트리맨 E(4.8~5.3km/kWh, 5890만원부터)가, 가속력과 사륜구동 접지력을 우선한다면 SE ALL4(최고출력 313마력, 0-100km/h 5.6초)가 유리합니다.

Q. 가격은 얼마인가요? 부가세 포함 기준 컨트리맨 E 클래식 5890만원, SE ALL4 페이버드 6350만원, SE ALL4 JCW 6610만원입니다.

Q. SE ALL4 JCW 트림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차선 변경 어시스트, 전방 교차 통행 경고, 비상 제동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JCW 트림에만 기본 적용됩니다. 다른 트림은 이 세 기능이 빠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만 기본 탑재됩니다.

마무리

디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의 이번 업데이트는 배터리를 키우지 않고도 SiC 인버터·저마찰 베어링·공력 개선을 조합해 주행 거리를 32~35km 늘린 사례입니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표로 정리한 E와 SE ALL4의 전비·가속력·가격 차이를 자신의 주행 패턴에 대입해보고, 보조금 지급 여부와 실차 인도 일정을 매장에 별도로 확인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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