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8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과 9일 카카오모빌리티 포토세션·리벨리온 방문이 무산됐습니다. 다만 매디슨 황의 불참에도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은 11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예정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일정 취소에 따른 정부 및 기업 면담 여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T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방한이 무산되면서 정부 면담을 비롯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공동 주재하려던 ‘한국 AI 스타트업 파트너십 포럼’ 참석도 불발됐다고 시사저널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9일 예정됐던 엔비디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포토세션, 리벨리온 분당 본사 방문 일정 역시 함께 무산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습니다. 황 수석이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엔비디아 측은 주요 일정과 대응을 다음과 같이 조정했습니다.
- 한국 AI 스타트업 파트너십 포럼: 디퓨 탈라 엔비디아 부사장이 대신 참석
- 기타 관련 행사: 아쉬시 카란디카르 엔비디아 부사장 등이 대리 참석
-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예정대로 개최
행사 자체는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인프라 등 핵심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일정으로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됩니다.
방한 취소 배경과 외신 관측
시사저널은 개인적인 가족 사정으로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외신을 통해 제기된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향신문은 미국 정부가 젠슨 황 CEO와 중국 정보기관에 스파이로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기업인이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했다는 FT 등 외신 보도를 전했습니다. 다만 외신 보도와 이번 방한 취소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