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1~8월 영국에서 7만6850대를 팔아 브랜드별 판매 2위에 올랐다. BMW와 아우디를 제쳤고,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영국 브랜드 판매 2위, 폭스바겐 다음
기아는 올해 1~8월 영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만6850대를 판매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집계를 인용해 이코노미스트가 5일 보도했다.
1~8월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다음과 같다.
- 1위 폭스바겐: 11만1830대
- 2위 기아: 7만6850대
- 3위 BMW: 7만6074대
- 4위 아우디: 7만1904대
- 5위 포드: 7만1050대
기아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2위에 오른 뒤 8월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시아 브랜드 중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기아뿐이다.
2021년 10월 보도에서는 기아가 그해 1~3분기 누적 기준 영국 브랜드 순위 7위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고 시대가 전했다. 집계 기간(1~9월 vs 1~8월)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수년 사이 순위가 오른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 이는 두 시점 보도를 나란히 놓은 해석이다.
영국은 유럽에서 독일에 이은 2위 시장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올해 1~8월 영국 자동차 판매량은 138만8736대로 유럽 시장의 15.1%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독일은 196만5024대로 점유율 21.4%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이끈 성장

성장을 이끈 모델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1~8월 3만564대가 팔려 포드 푸마(3만5968대)에 이어 영국 차종별 판매 2위에 올랐다. 기아 전체 영국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영국 자동차 시장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영국 차종별 판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7개가 SUV다. 스포티지는 영국 자동차상 '왓 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전동화 지표도 뒷받침한다. 기아는 지난 8월 영국 전기차 월간 등록 대수 1위를 두 달 연속 유지했고, 같은 달 기아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45%에 달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2년 10만191대, 2023년 10만7765대, 2024년 11만2252대, 2025년 11만3436대로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5년 연속 10만대 판매와 연간 최대 판매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이는 매체의 전망이며 실제 연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