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양대 진영 과반 실패, 53·48·19석 이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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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새벽 발표한 개표 완료 결과, 네타냐후 우파 진영은 53석, 아이젠코트 야권은 48석, 두 아랍계 정당은 19석을 얻었다. 120석 의회의 과반인 61석에 양대 진영 모두 미달해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불가피해졌다. 중앙일보

53·48·19석, 최대 진영과 과반은 다르다

의석 분포는 세 갈래다.

  • 네타냐후의 우파 진영은 53석이다. 우파 진영은 2022년 총선의 64석보다 11석 줄었고, 리쿠드당은 27석으로 제1당을 유지했다.
  •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은 48석이다. 야샤르당은 21석을 확보했다.
  • 조인트 리스트는 11석, 라암은 8석으로 두 아랍계 정당의 의석은 모두 19석이다.

이 수치가 뜻하는 바는 ‘제1당’이나 ‘최대 진영’이 곧바로 정부 구성을 확정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를 구성하려면 과반 지지를 확보할 가능성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개표 결과와 정부 구성 절차를 함께 놓고 본 해석이다. 수원일보

야권 48석과 아랍계 정당 19석을 단순 합산하면 67석이지만, 이 계산만으로 연립정부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중앙일보는 아이젠코트 등 주요 유대계 야당 지도자들이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반면 조인트 리스트와 라암 지도부는 야권 정부를 지원하거나 협력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앙일보

UTJ의 7석과 병역 면제 요구가 변수

개표 완료 기준 진영별 의석 인포그래픽
개표 완료 기준 진영별 의석

초정통파 정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은 7석을 확보했다. 아주경제는 현지 방송 채널12를 인용해 UTJ 내부에서 네타냐후와의 동맹을 유지하는 대신 아이젠코트 정부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일부 인사의 논의로, 정식 합의나 당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 아주경제

협상의 쟁점으로 보도된 것은 초정통파 유대교 신학생의 병역 면제다. UTJ는 이를 법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지만, 아이젠코트는 포괄적인 병역 면제에 반대해 왔다. 따라서 UTJ의 7석을 어느 쪽에 더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정된 계산이 아니다. 아주경제

현재 보도된 선택지는 아이젠코트가 아랍계 정당의 지원을 받는 방안, 네타냐후가 야권 일부의 협력을 얻는 방안, 양측이 거국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이다. 어느 조합도 성사되지 않으면 재선거 가능성이 있다. 이는 확정된 합의가 아니라 협상 시나리오다. 중앙일보

부정선거 주장은 조사 결과와 구분해야 한다

네타냐후 측은 아랍계 정당에 대한 카타르의 자금 지원과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카타르는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 신베트는 외국의 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선관위는 관련 조사가 개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실제 개입 여부와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일보

따라서 ‘부정선거’는 네타냐후 측의 주장이지 개표 결과를 뒤집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정부 구성 협상과 외국 개입 의혹 조사는 서로 다른 절차로 봐야 한다.

11월 4일과 10일, 다음 확인 지점

개표 완료 뒤 공식 결과 제출과 의회 개원 절차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31일 기준 다음 공식 일정은 11월 4일 선관위의 최종 결과 제출과 11월 10일 새 의회 개원이다. 대통령은 정당 지도부와 협의한 뒤 정부 구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에게 구성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원일보

다만 선관위가 대통령에게 결과를 제출하기 전 득표수가 소폭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다. 누가 먼저 정부 구성 권한을 받을지, UTJ가 당 차원의 결정을 내릴지, 53·48·19석의 조합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글로벌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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