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 장관회의가 2026년 10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며 2050년 글로벌 원전 설비 용량이 보수적으로는 640GW를 넘고 낙관적으로는 1000GW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158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글로벌 원전 생산 거점 도약을 공식화했다.
인천서 개막한 IAEA 장관회의…2050년 원전 용량, 보수 전망 640GW 초과·낙관 전망 1000GW 이상
2026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개최된 첫 IAEA 원자력 장관회의이자 통산 6번째 회의다. 세계 각국의 원자력 정책 수립자들이 모인 이번 자리에는 60개국 정부 대표단과 8개 국제기구, 국내외 85개 기업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조선비즈가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세계 원전 설비 용량이 2050년까지 보수적으로는 640GW를 넘어서고, 낙관적으로는 1000GW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 첨단산업의 성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전력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SMR 개발과 실증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 중이며 UAE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며 한국과 UAE의 협력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 일정으로 이번 회의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 세계 약 158개 SMR 사업 경쟁과 한국의 3대 정책 방향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58개의 SMR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신규 원전 건설을 고려하지 않던 국가들도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MR은 출력이 300MW 이하인 소형 원자로다. 해당 설명 자료는 바다에서 대규모 냉각수를 끌어올 필요가 없어 일반 원전보다 입지 선택이 자유롭다고 소개한다. 에너지정보광장은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 정부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에 2028년까지 총 3,9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한다.
회의 의장을 맡은 배경훈 부총리는 한국의 3대 정책 방향으로 다음을 제시했다.
- 원자력 안전과 신뢰 강화
- SMR 개발·실증
- 글로벌 원전 생산 거점 도약
한미 기업 협력 현황과 실전에 남은 기술·규제 과제
개막 전날 열린 한미 원자력 산업대화에는 미국 테라파워, 뉴스케일파워, 오클로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이 참석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한국의 제조·시공 역량을 세계 원자력 수요와 연결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원전 확대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공급망 재건, 국가 간 규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독자가 향후 확인해야 할 남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 SMR 노형별 인허가 일정: 약 158개 프로젝트 중 상용 인허가를 획득하는 노형의 구체적 시점
- 국내 혁신형 SMR 실증 부지: 실증 부지 선정 및 건설 착공 여부
- 한미 기업 간 실질 계약: 단순 협력 논의를 넘어선 법적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 체결 소식
IAEA 장관회의는 2026년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제공된 보도에는 세부 규제 협력안이나 구체적 계약 성과가 아직 제시되지 않아,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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