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지갑을 어디 뒀는지 몰라 집안을 뒤졌다면 치매 걱정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부터 먼저 돌아보라고 말한다. 미국 워싱턴대 신경과학 연구자 토미 우드 박사는 "사소한 건망증은 신경퇴행성 질환뿐 아니라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을 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수면·스트레스가 기억력을 흔든다
학술지 '신경과학·생물행동 리뷰'에 실린 분석에 따르면 39개 연구, 참가자 1234명을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을 3~6.5시간으로 제한했을 때 7~11시간 잔 경우보다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헬스조선
스트레스도 영향을 준다. '악타 사이콜로지카'에 실린 실험에서는 남학생 70명을 급성 스트레스 과제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군은 5주 전 배운 단어를 잘 떠올리지 못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오른 사람일수록 단어를 꺼내는 능력도 더 떨어졌다.
진료가 필요한 경고 신호는 따로 있다


반면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닌데도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기면 진료가 필요하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이를 치매의 주요 경고 증상으로 제시한다.
- 같은 질문을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반복한다
-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는다
- 늘 쓰던 전자제품을 조작하기 어렵다
특히 "내가 자꾸 깜빡한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으니 치매가 아니다"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주관적 인지저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후 객관적 인지장애 위험이 2.29배, 치매 위험이 2.16배 높았다. 다만 해당 연구의 추적 기간과 대상자 규모는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헬스조선
한편 기억력 저하는 치매 외에도 일부 약물, 우울·불안, 비타민B12 부족, 갑상선기능저하증, 수면무호흡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최근 갑자기 건망증이 늘었다면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있는지, 컨디션에 변화가 없는지부터 점검하는 게 먼저다.
증상이 걱정될 정도라면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은 기억장애 등 치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전문기관을 찾아 상담받을 것을 권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