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매년 공급되는 납중독 치료용 킬레이션 주사제 15만 개 가운데 실제 납중독 환자에게 처방되는 비중은 7%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신장 손상 위험이 있어 엄격히 제한되는 치료제가 민간 의원에서 만능 영양 주사처럼 오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만능 영양제로 둔갑한 킬레이션 주사 실태

최근 5년간 국내에 공급된 킬레이션 주사제는 총 74만여 개로 연평균 15만 개 가까이 사용되었습니다 네이버 뉴스.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 납중독 환자 발생은 연평균 320여 명에 그쳤습니다.
통상 치료법인 30회 투여를 기준으로 계산하더라도 납중독 환자에게 쓰인 주사제는 전체 공급량의 7%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93%에 해당하는 약 70만 개는 피로 회복이나 피부 개선, 노화 방지 목적으로 비공식 처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배출과 근본적 건강 개선을 내세우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당 주사를 홍보해 왔습니다. 주요 처방 유입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성피로·항노화 클리닉(내과 의원)의 중금속 배출·피로 회복·피부 개선 홍보
- 정형외과 등의 기업 총수·유명인 비밀 건강관리법 소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반인의 오남용 실태를 지적하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네이버 뉴스.
부작용 위험과 보건당국의 관리 방안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장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으로 인해 혈중 납 농도가 70마이크로그램(μg/dL)을 초과할 때만 킬레이션 주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합니다 MBC뉴스. 하지만 한국 성인의 평균 혈중 납 농도는 1.44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권고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그동안 보건 당국이 명확한 처방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의사 재량에 맡겨두면서 오남용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허가 외 사용의 안전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에 오남용 주의를 촉구하고 필요 시 행정지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네이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