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8조4000억원 해킹, 가짜 면접부터 권한 탈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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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가 북한 연계 조직으로 지목한 해커들은 지난달 29일 바이낸스를 공격해 63억4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에 영향을 줬다. 바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초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침투는 지난 6월 시작돼 약 5개월간 이어졌다. 시사저널

5개월 침투는 어떻게 진행됐나

개발 도구 변조, 가짜 면접, 내부 권한 장악, 자산 인출로 이어진 단계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초기 조사 보고서가 설명한 공격 흐름은 다음과 같다.

  • 지난 6월: 엔지니어가 변조된 개발 도구를 내려받도록 유도했다.
  • 지난 9월: 가짜 채용 면접과 과제를 이용해 다른 엔지니어의 업무용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했다.
  • 지난달 20일: 감염된 컴퓨터와 사내 AI 도구를 악용해 다른 직원들의 시스템과 프로그램 배포 인증키를 장악했다.
  • 지난달 29일: 탈취한 인증키로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해 가상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옮겼다. 중앙이코노미뉴스

한국시간 지난달 30일 오전 5시5분부터 4분 동안 리플 약 2억3346만 개가 인출됐고, TRM랩스는 피해 자산 대부분이 약 20분 동안 유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사저널

동결과 보충은 회수 완료와 다르다

바이낸스가 밝힌 피해·대응 수치 인포그래픽
바이낸스가 밝힌 피해·대응 수치

바이낸스는 63억4000만달러 가운데 28억5000만달러를 동결하거나 추가 이동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동결된 자산이 모두 회수된 것은 아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피해 가상자산 물량의 98%를 회사 자금과 이용자자산보호기금 등을 통해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저널

공격에는 이더리움 계정이 다른 프로그램에 실행 권한을 맡기는 기능인 ‘EIP-7702’가 악용됐다. 바이낸스는 침해된 지갑 시스템과 사내 AI 도구를 재구축했으며 외부 독립기관의 보안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TV

현재 남은 확인 지점은 동결 자산의 최종 회수 규모, 나머지 피해 물량의 보충 완료 여부, 외부 보안 감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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