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하루 6~8잔 마신 사람, 혈관질환 위험 가장 낮았다…권장량은 아니다

약 3분 읽기

중국 성인 48만6000여명을 9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규칙적으로 차를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질환 위험이 약 11% 낮았다. 매주 차를 마시는 사람 중에서는 하루 6~8잔을 마신 집단의 추정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코메디닷컴

다만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하루 6~8잔을 권장 섭취량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왜 그런지, 그리고 비슷한 질문을 던진 다른 음료 연구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짚어본다.

48만 명 9년 추적, 무엇을 확인했나

구조: 연구 설계 흐름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중국의학과학원·베이징협화의학원 보건정책관리학원 지천 예 연구진이 성인 48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과 혈관질환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코메디닷컴 이 분석 결과는 《내과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추적 기간은 평균 9년, 분석 대상 질환은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폐성심질환·말초동맥질환이었고 이 기간 확인된 혈관질환은 총 1만4863건이었다. 코메디닷컴

차의 진하기와 온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중간 정도 진하기로 우린 차는 위험이 가장 낮았고, 입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차는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차를 마시면서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고 신체활동량도 많은 사람의 위험이 가장 낮았다. 모두 코메디닷컴 보도에 담긴 분석 결과다.

왜 '하루 6~8잔'을 권장량으로 읽으면 안 되나

중국 차 섭취·혈관질환 연구 핵심 수치 인포그래픽
중국 차 섭취·혈관질환 연구 핵심 수치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차 섭취와 더 나은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기존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분명한 한계를 짚었다.

전문가들은 차 섭취량을 한 차례만 조사하고 잔 크기를 표준화하지 않은 한계를 지적하며, 6~8잔을 권장량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코메디닷컴

차 섭취량을 한 차례만 조사했고 잔의 크기도 표준화하지 않았으므로, “6~8잔에서 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결과는 집단 간 비교일 뿐, 개인이 그만큼 마셔야 한다는 처방은 아니다.

비슷한 질문을 던진 다른 음료 연구들

2026년 8월 보도된 커피 연구들과 비교하면 조사 대상·연구 설계·결과 지표가 다르다.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대 연구팀이 커피 관련 연구 13편(대상자 총 65만6666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하루 2~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약 7% 낮았다. 헬스조선

핀란드 오울루대 연구팀이 46세 성인 2264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신 집단의 평균 체지방률이 27.14%로 커피를 마시지 않은 집단(29.67%)보다 낮았다. 하이닥 이 연구는 한 시점의 자료를 분석해 체성분·호르몬 지표를 봤을 뿐, 질병 발생을 추적하지는 않았다.

차 연구와 커피 연구들은 조사 대상과 연구 설계, 결과 지표가 달라 하나의 권장량으로 묶어 읽을 근거가 없다.

이번 결과만으로 하루 차 섭취량을 6~8잔으로 늘려야 한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블로그 네클이 함께 운영하는 무료 서비스

접속 - | 오늘 - | 어제 - | 전체 -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