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사과,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당 지도부 경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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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사과 방식을 두고 "계속해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아일보

박 의원은 "사과하려면 깨끗하게 사과하지,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고 해 안 그래도 미운데 꼬리를 잡혔다"며 당 지도부가 추 지사에게 경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이낸셜뉴스

발언에서 사과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국정감사 발언부터 화재, 사과까지의 시간순 흐름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본문 내용을 정리한 개념도 · AI 생성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두고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16일 부천시 오정구의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다쳤다. 이 화재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 사망 소식이 겹치며 발언 논란이 커졌다. 위키트리

추 지사는 17일 김 소방위 빈소를 찾아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표현이 '조건부 사과' 논란으로 다시 번졌다. 한겨레

박지원은 정책 지적과 표현을 분리해서 짚었다

박 의원은 소방 예산의 지자체 부담 문제 자체는 "추미애 지사가 하는 말씀은 옳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산 빨대',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 표현은 들어도 기분 나쁘다"며 문제 제기 방식과 사과 방식을 구분해 비판했다. 경기일보

추 지사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한겨레

박 의원은 일부 당원이 요구하는 추 지사 출당에는 "거기까지 가겠나"라며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가 실제로 경고 조치를 내릴지, 추 지사가 추가 입장을 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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