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공항서 직접 영접…미중 무역휴전 2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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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공항까지 직접 나가 맞이했다. JTBC는 이를 "통상 차관급 인사가 공항에 나가 영접하고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여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예우"라고 전했다.

이례적 공항 영접, 무엇이 확인됐나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이후 11년 만의 국빈 방문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리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을 나서 헬기로 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 승용차 안에서 대기했으며,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기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렸다. 환영식에서는 미군 21명 규모 의장대 도열과 예포 21발 발사,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 B-1 전략폭격기 2대의 축하 비행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불렀고, 시 주석은 서면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MAGA'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폴리뉴스는 전했다. 한국일보는 이 같은 파격 의전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 이는 한국일보의 해석이다.

무역휴전, 언제까지 연장되나

시진핑 방미 관련 숫자 인포그래픽
시진핑 방미 관련 숫자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1월 10일 만료 예정이던 '부산 합의' 기간을 2개월 연장해 내년 1월까지 유지하기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합의했다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폴리뉴스가 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관세 관련해서는 베선트 장관이 중국이 더 큰 협정을 제안했다며 부산 협정을 유지하거나 더 큰 협정을 검토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국 최고인민법원 등은 펜타닐류 물질 관련 형사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폴리뉴스는 이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압박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 이는 해석이며, 발표 자체가 합의 조건이라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 볼 지점

양국 정상은 24일 낮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저녁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다. 폴리뉴스에 따르면 이후 귀국길에 오른다. 무역 휴전 연장이 정상회담에서 문서화될지, AI·희토류 등 다른 의제에서 추가 합의가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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