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페이스북에 영화 '암살자(들)' 주연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의 흥행 인센티브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주 의원은 "사과를 절대 안 하는 이유가 이거였나"라고 반문했다.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인센티브 계약 내용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 배우의 조건은 서로 다르다. 매일신문은 "유해진은 4차 정산까지 영화 순이익의 10%를 인센티브로 받는다"고 전했다.
| 배우 | 인센티브 조건 |
|---|---|
| 유해진 | 4차 정산까지 순이익의 10% |
| 박해일 | 손익분기점 이후 관객 1인당 200원 |
| 이민호 | 손익분기점 이후 관객 1인당 180원 |
매일신문은 이 조건대로라면 손익분기점을 넘어 100만 명씩 추가 관람이 이뤄질 때마다 "박해일은 2억원, 이민호는 1억8천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계산했다. 주 의원은 "국민 돈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상적 러닝개런티"라는 반박, 그 배경의 역사 왜곡 논란

보도에 따르면 영화계는 흥행 실적에 따라 추가 보수를 받는 러닝개런티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계약 방식이라는 입장이다. 아시아경제는 "영화계에서는 통용되는 정상적인 '러닝 개런티' 방식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매일신문도 "러닝개런티는 그동안 보편적으로 활용돼 온 계약 방식이라는 게 영화계의 주된 평가"라고 보도했다.
주 의원이 배우들의 사과를 요구해 온 배경에는 영화의 역사 왜곡 논란이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역사 뒤집기가 시도되고 있다"며 영화 제목의 복수 표현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의 배후일 수 있고,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영화는 보셨느냐"고 묻자 주 의원은 "그런 패륜적인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아시아경제는 "영화 안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명시하지는 않는다"고 전하며, 허진호 감독 역시 박 전 대통령이 육 여사 살해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주 의원이 유해진의 외모를 '북한상'이라고 표현한 것도 별도 논란이 됐다고 아시아경제는 전했다.
손익분기점까지 남은 변수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제작비 약 190억원이 투입됐고 손익분기점은 관객 약 370만 명 선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7일까지 누적 관객 252만 명, 누적 매출액 247억 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까지 120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배우들이 실제로 인센티브를 이유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지는 주 의원의 추정일 뿐, 배우 측이나 제작사의 별도 반응은 현재 패킷에 확인되지 않는다.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길지, 그 시점이 언제일지도 아직 나온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