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해안에 서 있던 높이 약 27m의 해식 아치가 무너져 바다로 사라졌다. 국내 기사에서는 '호레이' 또는 '홀레이' 해식 아치(Hōlei Sea Arch)로 표기됐다. 이 지형은 약 550년 전 형성된 용암류가 파도에 깎여 만들어졌다(경향신문).
공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네, 사실입니다. 홀레이 해 아치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붕괴를 알렸다(경향신문). 공원은 방문객에게 폐쇄구역과 절벽 가장자리에 다가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확히 언제 무너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NPS는 붕괴 배경으로 차별 침식을 언급했다(뉴시스). 같은 시기 폭풍 '놀로'로 공원이 일시 폐쇄됐지만, 폭풍이 직접 계기였는지는 기사들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 글은 2026년 10월 4일을 기준으로 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날부터 붕괴가 알려지기까지의 경과,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든 붕괴 배경, 2018년부터 쌓인 손상 기록을 정리한다. 이 공원을 찾을 여행자가 일정에서 다시 확인할 점도 함께 짚는다.
무너진 것은 약 550년 전 용암류가 파도에 깎여 생긴 아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1일(현지시간) 높이 약 90피트(약 27m)의 아치가 태평양으로 붕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경향신문). 뉴시스는 국립공원관리청을 인용해 이 아치가 약 550년 전 형성됐다고 전했다(뉴시스).
다만 '550년'이 가리키는 대상은 기사마다 결이 다르다. 뉴시스는 아치 자체가 약 550년 전 형성됐다고 썼지만, 경향신문의 형성 설명에서 약 550년 전 형성된 것은 고대 용암류이고 아치는 오랜 시간 파도에 침식되며 만들어졌다(경향신문). 이 글의 해석으로는, 아치 형태가 생긴 시점이 용암류의 나이와 같은지는 기사들만으로 가릴 수 없다.
기사별로 전한 아치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높이: 약 90피트(약 27m)(경향신문)
- 형성: 오래된 용암이 절벽 가장자리에서 파도에 깎이면서 아치 형태가 됐다(뉴시스)
- 생김새: 뉴시스는 코끼리 코를, 스포츠조선 기사는 '코끼리 코 내지는 다리'를 닮았다고 묘사했다
- 위치: 경향신문은 '하와이섬 남동부 해안', 뉴시스와 스포츠조선 기사는 각각 '빅아일랜드 남부'와 '남단'의 화산 국립공원에 있었다고 썼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료는 이 공원의 킬라우에아와 마우나로아를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접근 가능한 화산으로 소개하고, 남쪽 해안으로 화산 작용이 만든 해식 절벽이 이어진다고 설명한다(네이버 지식백과 ·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 글의 해석으로는, 홀레이 아치는 용암이 만든 해안이 파도에 깎여 가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 주던 지형이었다.
붕괴 시점은 9월 23일과 공원 재개장 사이로만 좁혀진다


정확한 붕괴 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은 스포츠조선·뉴시스·경향신문 세 기사가 모두 밝혔다. 확인된 것은 앞뒤 두 시점이다. 세 기사 모두 아치가 9월 23일까지는 남아 있었다고 전한다.
사라진 것이 확인된 때는 표현이 갈린다. 경향신문은 국립공원관리청을 인용해 27일 밤에는 아치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썼다(경향신문). 뉴시스는 공원 측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28일 공원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사라진 상태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뉴시스).
| 날짜 | 무엇이 있었나 | 전한 매체 |
|---|---|---|
| 9월 23일 | 아치가 남아 있던 것으로 확인된 마지막 시점 | 스포츠조선·뉴시스·경향신문 |
| 9월 23일 | 폭풍에 대비해 일부 구역 폐쇄 시작 | 경향신문 |
| 9월 24일 | 공원 구역 대부분 임시 폐쇄 | 경향신문 |
| 9월 27일 밤 | 아치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 | 스포츠조선·경향신문 |
| 9월 28일 | 공원 재개장, 이때 아치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공원이 밝힘 | 뉴시스 |
| 10월 1일(현지시간) | 공원 공식 발표 | 경향신문 |
| 10월 2일(현지시간) | CNN 보도 | 스포츠조선·뉴시스 |
경향신문은 같은 기사에서 공원이 다시 문을 열면서 아치가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다고도 썼다. 그래서 '27일 밤'과 '28일 재개장'이 서로 다른 시점을 가리키는지, 같은 확인 과정을 다르게 옮긴 것인지는 기사들만으로 가릴 수 없다.
날짜를 읽을 때는 네 가지를 구별하면 혼동이 줄어든다.
- 붕괴가 일어난 때: 확인되지 않았다. 알려진 것은 9월 23일 이후라는 점이다.
- 공원이 공식 발표한 날: 경향신문 기준 10월 1일(현지시간).
- CNN이 보도한 날: 스포츠조선·뉴시스 기준 10월 2일(현지시간).
- 이 글의 기준일: 2026년 10월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원 측은 정확히 언제 붕괴할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뉴시스). 이 설명은 아래에서 볼 '예견된 붕괴'라는 표현과 함께 읽어야 뜻이 분명해진다.
NPS가 든 배경은 '차별 침식'이고, 폭풍은 같은 시기에 겹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NPS는 붕괴 배경으로 차별 침식을 언급했다. 차별 침식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암석이 단단한 암석보다 빠르게 깎여 나가는 현상이다(뉴시스). 아치가 오랜 시간 파도에 노출되며 침식됐고, 결국 구조를 지탱하던 부분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설명된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경향신문이 전한 형성 과정도 같은 원리를 담고 있다. 용암층마다 암석의 단단한 정도가 달랐고, 약한 부분이 파도에 먼저 깎이면서 절벽에 구멍이 생겼으며, 그 구멍이 커져 아치가 됐다는 설명이다(경향신문). 이 글의 해석으로는, 아치를 만든 과정과 무너뜨린 과정이 같은 침식의 연장선에 있다.
폭풍은 시기로 연결된다. 스포츠조선 기사는 붕괴 추정 기간이 허리케인 '놀로'가 빅아일랜드 남부를 강타해 공원이 일시 폐쇄됐던 때라고 썼다(스포츠조선). 경향신문은 같은 기간이 열대 폭풍 '놀로(Nolo)'가 하와이섬에 영향을 미친 때와 겹친다고 전했다.
시기가 겹친다는 것과 폭풍이 무너뜨렸다는 것은 다른 말이다. 기사들이 전한 내용만으로는 '놀로'가 붕괴의 직접 계기였는지 판단할 수 없다. 이는 이 글의 판단이며, 공원 측이 원인을 따로 분석해 내놓는다면 달라질 수 있다.
기사들에 등장한 붕괴 관련 요인을 묶으면 다음과 같다.
- 차별 침식: NPS가 붕괴 배경으로 언급(뉴시스). 경향신문은 같은 원리로 아치의 형성을 설명했다
- 2018년 지진에 따른 절벽 손상: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때 지진으로 아치 주변 절벽이 손상됐다(스포츠조선·경향신문)
- 폭풍 파도에 의한 하단부 암석 탈락: 스포츠조선 기사는 열대성 폭풍의 풍랑을, 경향신문은 열대폭풍 '더비(Darby)'의 파도를 들었다
- '놀로' 시기와의 겹침: 붕괴 추정 기간과 폭풍 시기가 겹친다(스포츠조선·경향신문)
붕괴 조짐은 2018년부터 기록돼 있었다
스포츠조선 기사는 이번 붕괴를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고 소개했다. 기사들이 든 기록을 시간순으로 놓으면 이렇다.
-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과정의 지진으로 아치 주변 절벽이 손상됐다. 경향신문은 2018년 5월 규모 6.9 지진 때 아치 인근 해안 절벽 일부가 바다로 무너졌다고 전했다(경향신문).
- 2020년 1월: 아치 주변에서 새 균열과 불안정성이 발견돼 기존 전망대가 폐쇄됐다. 두 달 뒤 절벽 가장자리에서 약 300m 떨어진 전망 공간이 새로 마련됐다(경향신문). 스포츠조선 기사는 공원이 2020년 기존 전망대를 닫고 절벽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전망대를 새로 지었다고 썼다.
- 2021년: NPS는 “이 지형은 아름답지만, 수명이 한정돼 있다”며 해식 아치가 결국 바다로 무너지고 다른 아치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스포츠조선).
- 2026년 9월: 23일까지 남아 있던 아치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경향신문은 열대폭풍 '더비'가 몰고 온 거센 파도가 아치 아래쪽 암석 일부를 떨어뜨려 손상을 더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은 과거부터 해안 아치를 아름답지만 일시적인 자연의 작품으로 설명해 왔다.
여기서 '예견'의 범위를 정확히 읽을 필요가 있다. 이 글의 해석으로는, 기록이 예고한 것은 언젠가 무너진다는 사실이었고 날짜는 아니었다. 공원 측도 정확한 붕괴 시점은 예측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뉴시스).
같은 해석에서 보면, 전망대를 절벽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긴 2020년 조치는 날짜를 알 수 없는 위험에 거리로 대비한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매체마다 이름·폭풍 등급·확인 시점이 조금씩 다르다
같은 사건을 다룬 국내 기사 세 건은 세부 표기가 서로 다르다. 기사들만으로 어느 쪽이 맞는지 가릴 수 없는 항목은 차이를 그대로 둔다.
| 항목 | 스포츠조선 | 뉴시스 | 경향신문 |
|---|---|---|---|
| 아치 표기 | 호레이 해식 아치 | 호레이 해식 아치 | 홀레이 해 아치(Hōlei Sea Arch) |
| '놀로' 표현 | 허리케인 | 허리케인 | 열대 폭풍 |
| 사라짐 확인 | 27일 밤 | 28일 공원 재개장 때 | 27일 밤(재개장 후 확인으로도 서술) |
| 붕괴 소식의 출처 | CNN 2일(현지시간) 보도 | CNN 2일(현지시간) 보도 | 공원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 |
스포츠조선 기사와 뉴시스 기사는 모두 CNN의 2일 보도를 소식의 출발점으로 밝혔다. 이 글의 해석으로는, 세 기사를 서로 독립된 세 건의 확인으로 셀 수는 없다. 다만 세 기사 모두 공원 측의 발언이나 발표를 함께 전한다.
국내 기사에서는 '호레이'와 '홀레이'가 함께 쓰이고, 한 여행 블로그는 '홀레 씨 아치'로 적었다(네이버 블로그). 이 글의 해석으로는, '호레이'·'홀레이'·'홀레 씨 아치'와 영문명 'Hōlei Sea Arch'는 자료에 쓰인 표기이므로 후속 소식을 찾을 때 검색어 후보로 참고할 수 있다(뉴시스, 경향신문, 네이버 블로그).
'놀로'의 등급도 기사마다 허리케인과 열대 폭풍으로 갈린다. 폭풍의 공식 분류는 이 기사들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공원을 찾을 여행자라면 일정표의 마지막 코스부터 다시 보자
작성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행 블로그는 '홀레 씨 아치'를 코스의 다섯 번째이자 용암과 바다가 만나는 화산국립공원 마지막 포인트로 소개했다(네이버 블로그). 이 글의 해석으로는, 아치 관람을 전제로 짠 일정은 재검토하고, 해안 전망 공간 방문 여부는 현재 운영 공지를 확인해 결정하는 편이 맞다.
안전 경고는 아치가 사라진 뒤에도 유효하다. 공원은 이 일대 절벽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예고 없이 붕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방문 계획에 참고할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다. 모두 작성·발행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여행서·블로그 정보라 현재 값은 공식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 트립풀 하와이, 네이버 블로그 · 3시간 코스).
| 항목 | 참고 정보 | 출처와 한계 |
|---|---|---|
| 입장료 | 차량 $30, 오토바이 $25, 보행자·자전거 $15(15세 이하 무료) | 여행서 '트립풀 하와이' 항목, 발행 시점 확인 안 됨 |
| 차량 입장권 | 차량 1대당 $30, 7일권 | 여행 블로그, 작성 시점 확인 안 됨 |
| 이동 시간 | 힐로공항에서 차로 편도 40분, 코나공항에서 편도 2.5~3시간 | 여행 블로그 후기 |
| 운영 | 연중무휴로 소개 | 여행서 항목. 이번 '놀로' 때처럼 일시 폐쇄될 수 있다 |
아치가 없어도 이 공원의 중심은 킬라우에아와 마우나로아 두 활화산이다. 같은 여행서 항목은 일리아히 트레일(왕복 2.4km, 1시간 30분), 하아쿨라마누 트레일(왕복 2km, 1시간),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왕복 6.4km, 약 2~3시간)을 소개한다. 탐방로 운영 상황도 방문 시점에 따로 확인해야 한다.
출발 전에 확인할 순서는 다음과 같다.
- 공식 사이트(nps.gov/havo)에서 폐쇄 구역과 현재 요금을 확인한다.
- 참고하는 후기나 코스 글이 2026년 9월 붕괴 이전에 쓰였는지 본다.
- 해안 구간에서는 폐쇄구역과 절벽 가장자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 폭풍 예보가 있으면 일시 폐쇄 가능성을 일정에 넣는다. 이번에는 23일부터 일부 구역이 닫혔고, 24일에는 대부분 구역이 임시 폐쇄됐다(경향신문).
- 붕괴 이후 해안 전망 공간의 운영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현지 안내를 따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들
- 아치가 무너진 정확한 날짜와 시각
- '놀로'가 붕괴의 직접 계기였는지 여부
- '놀로'의 공식 등급(기사마다 허리케인·열대 폭풍으로 표기)
- 사라짐이 확인된 때가 27일 밤인지, 28일 재개장 때인지
- 붕괴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가 있었는지
- 2020년에 마련된 전망 공간과 주변 탐방로의 붕괴 이후 운영 방식
- NPS가 예상한 '다른 아치'가 언제, 어디에 생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