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두쥐안'이 21일 낮부터 밤 사이 일본 이즈 제도와 간토 지방에 접근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대만전은 야외구장에서 열려 우천 변수가 생겼다.
태풍 세력과 교통 차질
21일 오전 7시 기준 두쥐안은 하치조지마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0m로 경기일보 보도됐다.
이즈 제도에는 최대 350mm, 간토와 도카이 지역에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JR동일본은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했고 ANA·JAL도 하네다공항 이착륙편을 중심으로 일부 항공편을 결항했다. 우에노동물원 등 일부 시설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한국-대만전, 열릴까
한국은 21일 오후 6시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해당 구장은 돔이 아닌 야외구장이라 경기 시작 전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진행에 영향을 줄지 주목되지만, 현재까지 일정 변경이나 취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전날인 20일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예정됐던 공식훈련을 비 때문에 실내 훈련으로 바꿨다.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이 두쥐안의 영향을 이미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반도는 안전반원 외곽
위키트리에 따르면 두쥐안 경로상 한국은 태풍 진행 방향의 위험반원이 아닌 안전반원 외곽에 위치해 육상 직접 피해 가능성은 낮다. 태풍은 22일 밤 세력이 약화되며 23일 오전 9시경 삿포로 동쪽 약 1,58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내 두쥐안 피해 상황은 22일 이후 본격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괌 남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1W'가 감시 중이며,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된다. 한반도 영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