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0일 경북 구미시 강변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을지연습 실제훈련에서 제50보병사단 병사들이 대드론 통합방호체계의 실전 응용능력을 처음으로 점검받았습니다. 같은 시기 청도군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지하종합상황실에서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고, 대구 서구에서는 드론테러를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을지연습이라는 이름 아래 세 지역이 각기 다른 위협 시나리오를 다뤘다는 점이 2026년 훈련의 특징입니다.
한눈에 보기
- 구미시: 2026년 8월 20일 강변체육공원과 국가중요시설 일원에서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실전훈련, 50사단·산업통상자원부·구미시·경찰·소방 등 20여 개 기관 참여
- 청도군: 2026년 8월 18~21일 훈련 진행, 8월 21일 강평보고회에서 전시 현안과제 토의와 도상연습 결과 공유
- 대구 서구: 드론테러 가상 시나리오로 화재진압·인명구조·폭발물처리까지 단계별 대응, 서구청·서부경찰서·501여단 1대대 등 9개 기관 참여
- 구미시 드론 정책 연계: 2023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이어 2027년까지 499억 원 규모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중
- 정부 방침: 2026년 6월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 전략’ 발표, 향후 5년간 약 2조 원 공공수요 창출 계획
구미시, 대드론 통합방호체계를 실전에 세우다
구미시의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단순한 정기 훈련이 아니라 2년간 쌓아온 대드론 인프라의 첫 실전 검증이었습니다. 훈련은 드론 테러 발생을 가정해 탐지와 식별, 대응, 화학작용제 테러 대처, 화재 진압, 인체 제독, 응급진료소 운영, 환자 이송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로 구성됐습니다. 참여 기관은 제50보병사단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구미시, 경찰, 소방 등 20여 개에 달합니다.
이 훈련의 배경에는 구미시가 2024년 민·관·군과 체결한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업무협약’이 있습니다. 이후 구미시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경운대 등 연구·교육기관, 구미국가산단 및 낙동강 일대 실증공간을 연계해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실증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훈련은 그 실증 결과가 실제 작전 상황에서 작동하는지를 군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왜 하필 구미인가 —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방산클러스터

구미시가 대드론 훈련의 무대로 선택된 이유는 이미 갖춰놓은 드론 산업 인프라와 직결됩니다. 구미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6년 기준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도 다시 선정됐습니다. 구미보에서 군위JC 방향으로 이어지는 선산·해평·산동·장천 일원 약 38㎢, 길이 22㎞ 구간에서 비가시권 통합관제, 산림관리, 배송, 낙동강 수질관리, 고속도로 교통관리 등의 실증이 진행 중입니다.
방산산업과의 연계도 뚜렷합니다. 구미시는 2023년 방위사업청의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선정돼 2027년까지 499억 원을 투입해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드론·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관련한 전체 투자계획은 191억 6,900만 원 규모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실증사업과 자율·비자율 혼합상황 지원 플랫폼 구축을 포함합니다. 2026년 8월 기준 이 투자는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며, 이번 을지연습은 그 투자가 실제 방호 능력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중간 점검 성격을 갖습니다.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구미시의 행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6월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약 2조 원의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복수 지자체를 집중 지원하는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신규 지정을 공식화했습니다. 구미시는 이 신규 클러스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실제훈련은 그 심사 과정에서 실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별 을지연습, 무엇이 달랐나
같은 시기 진행된 세 지역의 훈련을 나란히 놓고 보면 2026년 을지연습이 지역 특성에 맞춰 시나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아래 표는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으로, 대구 서구 훈련의 정확한 시행 일자는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항목 | 구미시 | 청도군 | 대구 서구 |
|---|---|---|---|
| 훈련 초점 |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실전 검증 | 행정기관 비상대응체계 점검 | 드론테러 대응·인명구조 |
| 기간 | 2026년 8월 20일 | 2026년 8월 18~21일 (강평보고회 8월 21일) | 을지연습 기간 중 (정확한 일자 미확인) |
| 주요 참여기관 | 50사단, 산업통상자원부, 구미시, 경찰, 소방 등 20여 개 | 기관장·간부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 서구청, 서부경찰서,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 서부소방서, 501여단 1대대 등 9개 |
| 핵심 절차 | 탐지·식별→화학작용제 대응→화재진압→제독→환자 이송 | 전시 현안과제 토의, 도상연습 | 테러 발생→대피→진압→화재진압·구조→폭발물처리→시설 복구 |
세 훈련의 공통점은 단일 기관이 아니라 군·경찰·소방·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대응 구조라는 점입니다. 차이는 위협의 성격에 있습니다. 구미시는 산업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위협에, 대구 서구는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청도군은 행정 연속성 확보에 각각 방점을 뒀습니다.
청도군, 도상연습으로 전시 대응절차를 확인하다
청도군은 2026년 8월 21일 지하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강평보고회를 열고 8월 18일부터 시작한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안보환경과 전쟁 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실제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기관장이 직접 주재한 전시 현안과제 토의와 도상연습을 통해 전시 임무와 대응절차,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했습니다.
강평보고회에서는 훈련 기간 실시한 각종 사건 과제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미흡사항과 개선과제를 함께 점검했습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충무계획과 비상대비 업무에 적극 반영해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도군은 이번에 확인된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대구 서구, 드론테러 시나리오로 다기관 공조를 점검하다
대구 서구 훈련은 드론테러 발생을 가정해 시설물 응급 복구까지 이어지는 전 단계 대응을 점검했습니다. 시나리오는 테러 발생부터 주민·승객 대피, 테러범 진압,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폭발물 처리, 시설물 복구까지 단계별로 구성됐습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관계기관이 시설물 응급 복구 등 후속 조치를 실제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서구청과 서부경찰서,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 서부소방서, 501여단 1대대, 보건소, 한국철도공사 서대구역, 한국전력공사 서대구지사, KT넷코어까지 9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철도역과 통신사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드론테러가 교통·통신 인프라로 확산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시나리오 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훈련의 구체적 시행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매년 정해진 시기에 진행되나요? 2026년의 경우 구미·청도·대구 서구 훈련이 모두 8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을지연습의 연례 시행 일정 자체가 지역마다 고정돼 있는지는 이번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미시가 대드론 훈련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미시는 2023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2024년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이후 관련 실증을 이어왔고, 2026년 정부의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신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전 검증 실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청도군의 도상연습은 실제 훈련과 어떻게 다른가요? 도상연습은 지도나 상황판을 두고 기관장과 간부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절차와 협업체계를 토의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인력과 장비가 실제로 움직이는 구미·대구 훈련과는 진행 형태가 다릅니다.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는 언제 지정되나요? 정부는 2026년 6월 발표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 전략’에서 복수 지자체를 집중 지원하는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신규 지정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2026년 8월 기준 구체적인 지정 시기와 대상 지자체는 확정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대드론 기술이 실제 배치되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구미시 사례를 보면 2024년 업무협약 체결부터 2026년 실전훈련까지 약 2년이 걸렸습니다. 다만 이는 구미시 한 사례에 근거한 것으로, 다른 지자체에 그대로 적용되는 일반적 기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구미시의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청도군의 행정 비상대응, 대구 서구의 다기관 테러 대응이라는 세 갈래로 진행됐습니다. 공통적으로 군·경찰·소방·행정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였지만, 각 지역이 마주한 위협의 성격에 따라 훈련 내용은 뚜렷하게 달랐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부의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신규 지정 결과가 언제, 어느 지자체를 대상으로 나오는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번 훈련에서 청도군과 대구 서구가 각각 도출한 개선과제가 실제 충무계획과 비상대비 업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입니다. 두 사안 모두 2026년 8월 기준으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