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취재진에게 "우린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지만, 외신은 "실질적 내용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 시 주석은 미 동부시간 낮 1시 29분 백악관을 떠났고, 머문 시간은 3시간 22분이었다. KBS
백악관은 구체적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소인수·확대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했고, 구체적인 논의·합의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SBS는 회담이 약 1시간반 진행됐다고 전했다. SBS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AI·수감 중인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시 주석도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
이런 가운데 외신 평가는 우호적이지 않았다. 전자신문이 전한 외신 평가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의전과 상투적 언사는 많았지만 실질적 내용은 부족했다"고 했고, 로이터통신도 "상징성은 강했지만 실질적 내용은 빈약했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 당사자의 우호적 평가와 외신의 비판적 평가가 같은 회담을 놓고 갈렸다는 뜻이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다시 만났다. 주간한국
대만 문제, 시진핑은 압박했고 트럼프는 침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를 정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뉴시스
미국은 그동안 대만 독립에 대해 중국이 요구하는 '반대한다'보다 약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회담 후 헬기 이착륙장을 돈 뒤 관련 질문을 받자 "그는 석재 전문가이며, 좋은 화강암을 아주 좋아한다"며 사실상 답을 피했고, 저녁 만찬장 입장 때도 같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뉴시스 뉴시스는 회담 종료 약 10시간이 지난 현지시간 24일 밤 11시 기준으로도 백악관이 시 주석 발언의 진위나 미국 입장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AI 규제를 둘러싼 입장차도 그대로 드러났다. SB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시 주석은 통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SBS
새 공동 합의와 무역휴전 연장, 세부 내용은 미공개
중국 관영 신화통신·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주간한국
베선트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회담 결과에 대해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미중 양국 간 경제 협정 기간(무역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간한국 시 주석이 말한 '새로운 공동 합의'와 베선트 장관이 말한 '무역휴전 연장'이 같은 내용을 가리키는지는 두 발언 모두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KBS는 두 정상이 25일 시 주석이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치고 미국을 떠나기 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 제공된 보도에서는 대만·AI에 관한 합의 여부,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과 백악관의 추가 발표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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